윤석이가 앉고 준석이는 서서간다.
즐겁게 웃고 있지만 오래가지 않는다.
곧 윤석이가 땡깡을 부리며 바나나를 내어 놓으라 한다.
뒤에 서있는 준석이가 잠이라도 들어 버리면 초난감이다.

요즘 내가 부르는 윤석이 별명은 '일본놈 앞잡이'다.
준석이가 엄마아빠 한테 뭔가 말하면 뒤이어 쪼르르 따라와선 되도 않는 발음으로 소릴 지르고 사라진다. 형아가 하는건 다 따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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