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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01 카페 '오디너리' 2
벼루고 벼루다 찾아간 카페. 오디너리. 혼자 가자니 싫고 패키지(준석윤석애들엄마) 다 챙겨 가자니 제대로 못 앉아 있을것 같고.
부모님이 애들을 둘 다 데꼬 가신날 와이프랑 갔다.
외대앞이라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근데 식전이라 밥을 먹고 들어가기로했다. (나이먹고 속이 않좋아서 이젠 밥 아닌걸로 끼니를 떼울수가 없다 ㅠㅠ)
메뉴에 와이프가 몇달 전부터 노래를하던 와플도 있어서 밖에서 간단히 요기만하고 들어가서 차랑 와플을 먹자~ 하고 분식집에 갔는데...너무 배가 불러버렸다 -_-

암튼 카페는...밖에서 볼 때는 생각보다 커보였고, 들어서니 생각보다 작고, 앉으니 생각보다 컸다.

션씨는 10년만에 보는데 늙지도 않았다.
카페는 누군가의 말처럼 꾸미지 않은듯 꾸며져있고, 비워놓은듯 채워져있고 채운듯 비어 있는 그런 느낌이다.
그게 뭔 말이냐 묻는다면....그냥 내 느낌이 뱉은 말이고, 감 맛이 나서 감 맛이 난다 하였는데 어째서 감 맛이 난다 하였느냐 물으시면 그저 감 맛이나니 감 맛이난다 하였습니다. 라고 밖에는 말 할수 없다.
와플을 먹고도 싶고 팔아주고도 싶었으나 어제까지 파리 날렸다는 션씨의 말과는 달리 손님도 많고 바쁘기에 소심한 우리 부부는 쥔장을 더 바쁘게 할수 없었다.

계산을 하고 나오며 케익 한조각을 더 사 가 오기는 했으나... 음...음...

- 근데 이거 원래 조각케잌 밖에 안파나? 난 큰거 살라 켔는데...
- 맞나? 그럼 달라카지
- 아니 그냥 달라카니 이걸 주니까.. 쇼케이스에도 이것 뿌이 안보이고...
- 맞나?
- 흠...큰건 안에 따로있나?
- 흠... 그른가??

그냥 소심쟁이 우리 부부는 이러고 왔다. 담에 애들데꼬 다시가야겠다.

사진을 컴터로 옮기기 귀찮아서 아이폰에서 그냥 올리려고 이 긴 글을 뚜닥거리고 있다. 이건 정말이지 뭔가 아니다...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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