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이가 앉고 준석이는 서서간다.
즐겁게 웃고 있지만 오래가지 않는다.
곧 윤석이가 땡깡을 부리며 바나나를 내어 놓으라 한다.
뒤에 서있는 준석이가 잠이라도 들어 버리면 초난감이다.

요즘 내가 부르는 윤석이 별명은 '일본놈 앞잡이'다.
준석이가 엄마아빠 한테 뭔가 말하면 뒤이어 쪼르르 따라와선 되도 않는 발음으로 소릴 지르고 사라진다. 형아가 하는건 다 따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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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땐 잘 치우던 장난감을 점점 뺀돌뺀돌 안치운다. 쫌 벼루던 중이었는데 오늘도 '준석아 바나나 다 먹고 장난감 치우자~' 했더니 '녜에~' 대답하며 철석같이 약속도 하고는 또 뺀돌~

'떼~엑~!!' 하고 소릴 질렀더니 섧게 운다. 이런 악역은 엄마가 해줬으면 싶다. 가뜩이나 미운아빠가 더 미워질라.

근데 사실 준석이 잘못만은 아니다. 장난감의 치우는 위치가 명확한게 좋을것 같은데 장난감통이 따로없이 애들방 전체를 놀이방으로 사용하다보니 '치움'의 기준이 미약해진듯 하다.

많이 쫌 울리고 치치치(...라고 쓰고 토마스와 친구들 이라고 읽는다)를 틀어주고 달랬다.

그리고는 한번만 더 보고 씻으러 간다는 약속도, 씻고 나서는 책 하나만 더 보고 자겠다는 약속도 너무 잘 지키고 이쁘게 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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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석이 꾀가 늘었다.
지가 먹고 싫은거 먹으라고 하면 아직 입에 있어서 못먹는다고 입을 벌려서 보여주거나 '배 아야~'하며 배가 아파 먹을수가 없다고 한다.

반대로 지는 먹고 싶은건데 엄마아빠가 못먹게 하면 '음냠냠~ 키커어~' 하면서 그걸 먹고 키가 커야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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