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석이는 어릴 때 '한 입만~' 하면 잘 줬다.
지가 아무리 좋아하는 것도 누군가가 '한 입만~'하며 입을 벌리면
다 줬다. ㅎㅎ 물론 좀 많이 어릴 때이지만.
그래서 평소 성선설이나 성악설 모두를 불신하고 '랜덤설'을 주장하던 내가
'성선설'이 맞는건가...? 싶기도 했다.
반면 윤석이는 어릴때 성격은 준석이보다 좀 더 둥글 하긴 했는데
먹는건 잘 안 줬다. 지금도 여전히 잘 안준다. ㅎㅎ
욕심내서 안 준다기 보다는 '한 입만~' 하는게 장난인걸 아는것 같다.
(물론 먹을거에 욕심도 많다. 식성이 지 엄마를 닮은 듯)